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확실히 떡밥도 다 회수하고 해서 해석할 만한 곳이 있나라도도 싶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해석의 여지를 살린 것이 참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해석
드라마가 결말이 되면 가장 메인스토리부터 궁금한데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경우에는 무엇이 가장 메인 스토리인지가 살짝 애매합니다.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긴 할텐데 제가 생각하는 메인스토리는 이찬이의 사고를 막는지 여부, 그리고 은결과 은유는 시간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갈지, 그리고 바뀐 미래는 무엇일지 입니다.
물론 그 밖에도 청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될 것이고 은결, 은유 그리고 이찬, 청아의 러브스토리는 어떻게 될지도 궁금한 스토리이긴 한데 일단 먼저 3개 스토리부터 결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이찬이의 사고를 막는지 여부
드라마를 좀 본 사람 입장에서 이찬이의 사고는 결국 막지 못할 것 같긴했습니다.
하지만 은결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였고 이 이슈가 가장 드라마틱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계속 우선 순위로 놔두는 것 같았습니다.
뭐 결국은 사고를 막지 못합니다.
보면서 옛날 영화 데스터네이션이 생각났는데 어차피 일어날 사고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막을 수 없다라는 스토리가 약간 겹치는 것 같습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은결과 은유의 시간 여행
은결과 은유의 시간 여행은 당연히 잘 마무리가 됩니다.
잘 마무리 안되면 드라마 엔딩을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것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죠.
그러고 보니 시청자가 예상했던 대로 엔딩이 나온 느낌이 듭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바뀐 미래는 무엇인지
일단 은결의 아빠, 엄마가 바뀌는지 여부입니다.
보통은 과거의 팩트를 바꿔 아빠, 엄마가 바뀔 경우 주인공인 자식의 존재가 사라지고 그러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엄마가 바뀌었는데도 은결은 그대로인 장면을 한번 보여줬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미래가 바뀌어도 은결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이 역시 예상대로 아빠와 엄마는 그대로 이찬과 청아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상황이 바뀌었네요.
시간 여행 전에는 이찬과 청아가 어렵게 장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바뀐 미래는 청아 집안의 재력을 물려받아 굉장한 부자처럼 나옵니다.
부자가 잘 사는 것이고 재벌 재산 물려받는 것이 그대로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표현을 했네요.
그 밖의 문제에 관해서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청아의 집안 사정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개선되어 재력을 물려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 바뀐 미래에서 두 커플은 해피엔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반짝이는 워터멜론 결말 해석할 거리는 있나?
사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경우 대부분의 떡밥을 회수했기 때문에 논란의 거리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하는 이 부분도 꽉막힌 결론으로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의 거리를 굳이 꼽자면 하이찬이 고등학교때 은결을 만난 장면을 기억하는지 여부입니다.
드라마에서 하이찬의 표정은 분명 기억하는 것 같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시간 여행의 원칙이 다른 친구들은 은결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로 봐서는 시간 여행 온 사람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청아가 은결을 잊을리도 없고 그에 대한 언급도 보여줬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단 한 사람.
시간 여행자를 잊지 않은 사람으로 하이찬이 나오고 그 이유는 마지막 은결이 하이찬에게 했던 말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 기억은 확실한 기억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이 부분이 조금은 시청자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