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결말 팬데믹 드라마 워킹데드처럼 사람이 더 무섭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해피니스 드라마가 뜨길래 새로운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방영한지는 좀 되었지만 넷플릭스에서 오픈된게 최근이었네요.
한효주님과 박형석님이 나왔는데도 2년 동안 모르고 있었던 것이 약간 신기합니다.
시청률을 보니 그렇게 높지는 않네요.
당시 상황을 보면 팬데믹 드라마라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흥행에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해피니스 결말 팬데믹 드라마 워킹데드처럼 사람이 더 무섭다

해피니스 팬데믹 드라마

제목은 해피니스이지만 내용은 좀비물에 가까운 드라마입니다.
팬데믹 때문에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장면도 많이 나오네요.
만약 우리에게 코로나가 없었다면 저런 드라마의 상황을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 겪어보았기 때문에 너무나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드라마의 대강 내용은 주인공 새봄은 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 공무원 특별 전형으로 임대아파트를 들어가게 됩니다.
해당 아파트는 고급아파트라 임대로 분양받은 세대를 약간 차별했었죠.
그러던 상황에 아파트에서는 팬데믹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 제약회사의 약이 잘못되어 먹으면 광인병에 걸리는데 걸리면 사람을 물어뜯고 고통을 못 느낍니다.
그리고 매우 전염성이 강해서 물리거나 피부에 상처를 입으면 광인병에 걸립니다.

국가에서는 이렇게 광인병의 초기에 많은 발병자가 나온 이 아파트를 폐쇄조치하기로 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조치에 불만을 가지지만 실제로 아파트에서 발병자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자 생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공무원이었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이 난관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인데 워킹데드로 시청자들이 많이 학습이 된 것 같은데 막상 이러한 팬데믹이 발생하면 발병자들보다 무서운 것이 발병되기 전의 사람들입니다.
발병자들은 조심하고 방어할 수가 있는데 발병전의 사람들은 방심하고 있다가 뒷통수를 맞는 경우도 많고 서로 남은 물자로 경쟁을 하다보니 오히려 발병자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되어가죠.
그리고 해피니스는 그러한 상황을 아주 잘 묘사했습니다.

해피니스 결말

적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을 적지 않았는데 공무원 특별 전형으로 임대아파트를 받으려면 결혼을 해야하는데 새봄은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이현에게 부탁하여 계약결혼 비슷하게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만 계약 결혼이지 둘은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였죠.
그리고 새봄의 직업은 특수경찰, 그리고 이현은 형사였습니다.
따라서 이 둘의 활약은 엄청났지요.

그리고 새봄은 임무 수행 도중 먼저 이 병에 노출이 되었는데 기적적으로 발병하지 않게 됩니다.
이에 국가는 새봄에게 항체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관찰을 하는데 결국은 새봄에게 생긴 항체로 이 위기를 벗어나게 되죠.
사실 해피니스 결말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이러한 팬데믹 드라마가 끝나려면 결국 항체가 필요하고 그게 어떤 식으로는 만들어져야 해피니스 결말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워킹데드처럼 사람이 더 무섭다

이 드라마에서 표현하려는 것이 있다면 바로 사람이 더 무섭다일 것 같습니다.
이는 워킹데드에서 아주 잘 보여줬죠.
그리고 워킹데드가 나온지가 10년이 넘어서 다른 드라마에도 이미 많은 부분이 차용되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스토리에 대해서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팬데믹 상황에 딱 맞고 캐스팅된 스타들이 상당히 호감형 배우들인데도 시청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던 것은 이러한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메인 채널에서 이러한 스토리를 풀기에는 이른 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1화가 시청률 3.3%로 시작했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인데 최종화가 4.2%로 끝난 것은 처음부터 안본 사람들은 끝까지 안봤다는 것이니까요.

저만 해도 좀비나 광인병 같은 장면이 나오면 약간 보기가 어렵고 특히 방송국 드라마는 아이들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채널로 잘 안갔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좀비 콘텐츠는 높은 연령층에는 잘 통하지 않는 것 같네요.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상당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젊은 층의 경우에는 이에 대한 거부감이 적으니까요.

어쨌든 해피니스 드라마는 해피니스 결말보다는 중간 중간 보여지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에 더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극한의 상황이 되면 결국 이기적이 되고 여기서는 가족도 버리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드라마 자체의 분위기는 주인공 때문인지 그렇게 어둡지는 않은데 내용과 메시지는 매우 어두운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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