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시대 결말해석 과거의 미화인가? 현실에는 있을 수 없는 이유

소년시대 결말이 나왔습니다.
내용을 보면 소년시대 결말해석이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드라마에서 가정으로 설정한 것이 지금에는 통하지 않는 것이라 소년시대 결말해석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해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년시대 결말해석

소년시대 결말해석

소년시대 결말에서는 장병태가 아산백호와 부여농고 5인방을 차례대로 일대일 격파하면서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장병태가 일진 모두들 격파함으로써 부여농고에는 폭력이 없고 힘없는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없어진 것 같은 평화가 그려집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금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엄청난 가정이 들어있습니다.

소년시대 결말해석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유

첫번째로 소년시대 결말이 그렇게 나올 수 있었던 가정은 싸움실력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단순한 구조라는 것입니다.
만약 일대일 싸움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이후 더티한 방법으로 이를 뒤집으려고 하는 시도가 있다면 이 결말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깨끗한 가정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일대일로 싸워서 지더라도 다른 사람을 불러온다든가 아니면 무기를 써서 또는 기습을 해서 이기려고 하겠죠.

이때는 정정당당하지 않은 나쁜 놈일수록 이기는 구조가 되는데 지금의 현실은 정정당당하지 않은 나쁜 놈이 이기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싸움 실력으로 모두가 승복하는 부분은 오히려 아름답게 보일 지경이 되었죠.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정말 최악이라는 것이지 결코 소년시대에서 그리고 있는 시대가 나았다는 의미가 아니므로 절대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두번째로는 어른이나 배후의 개입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새 학교물에서는 일진의 뒤에는 선배들이 있고 그 위의 조직이 있고 그러한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웹툰 학교물이 그러한데 그러한 스토리에서는 같은 반의 일진들을 이기면 거기서 끝이 아니죠.
오히려 같은 반의 일진을 이기면 지옥의 문이 열리는 일이 많습니다.
아니면 어른들이 개입하여 주인공들을 사지로 밀어넣죠.
하지만 소년시대에서는 깔끔하게 같은 반 학우들을 일대일 싸움으로 이기면서 모든 갈등이 해소가 됩니다.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들면서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씁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는 뒷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소년시대 결말에서 가장 현실성이 없는 부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가장 뒷 끝이 있는 캐릭터가 아산 백호였습니다.
절대 사과하지 않고 사건 이후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가장 뒷 끝이 있는 것이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고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여농고 5인방은 조금의 쑥스러움은 있었지만 바로 반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었는데 현실에서는 그러기가 힘들겠죠.

이렇게 현실에서 드라마와 같은 결말이 힘들게 보여지긴 해도 현재 우리 사회가 가진 이러한 문제가 드라마처럼 쉽게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소년시대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코믹하고 주인공 장병태가 그러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캐릭터라 밝은 분위기이지만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가진 드라마이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식으로라도 우리의 문제들이 없어지면 좋을것 같다는 희망도 품게 되는 드라마네요.

정말 아이러니한 소년시대

어떻게 보면 소년시대 드라마가 단순히 재미있어서 인기를 얻은 것 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도 이 정도면 추억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라고 생각할만큼 현실이 절박해서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최소한 드라마에서는 집단 따돌림이나 심리적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교묘하게 이간질하고 그러한 악랄함, 그리고 어른들의 악의적 개입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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