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이 끝나면서 많은 떡밥을 뿌렸기 때문에 아라문의 검 시즌3가 기대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라문의 검 시즌3의 가장 큰 떡밥은 무엇보다도 이르케백이라는 나라일 것 입니다.
에크나드와 로띱의 대화를 통해 대충이나마 이르케백 나라에 대한 추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뇌안탈이 지배하는 국가
뇌안탈은 수세기 전에 거치즈멍이라는 증표를 서로 나누어 가지면서 두 개의 집단으로 갈라진 것 같습니다.
한 집단은 아스달 근처에 있었으며 그 증표는 라가즈 가문을 통해 계승되어 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집단은 멀리 레무스라는 곳으로 가서 그 곳에 살고 있던 해족을 몰아내고 나라를 세운 것 같습니다.
아스달 근처에 있는 뇌안탈 집단은 그 이후 자연을 위대하게 생각하고 자연을 어그러뜨리지 않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멸족 위기를 당하게 되죠.
그리고 몇몇의 이탈은 있었지만 뇌안탈끼리 살면서 번영해왔습니다.
반면 레무스로 간 뇌안탈 집단은 레무스를 점령하고 그 곳의 문명을 받아들여 문명 국가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뇌안탈을 가장 신성한 피로 여기고 사람들과 교류하여 이그트집단도 만들었습니다.
뇌안탈은 지배종족, 이그트는 군사집단, 그리고 사람들은 피지배종족이 된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전투를 하는 뇌안탈과 이그트가 사람들 위에 군림하며 문명을 누리고 산 것 같습니다.
2. 무기를 쓰는 뇌안탈, 조직력을 갖춘 뇌안탈
아라문의 검에서는 일관되게 뇌안탈은 무기를 쓸 수 없고 조직력이 없는 집단으로 묘사됩니다.
만약 뇌안탈이 무기를 쓰게 되면 하늘 아래 최강 생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눈별은 그 칭호를 얻게 되죠.
하지만 눈별은 뇌안탈이긴해도 여성입니다.
힘에서 남성보다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투 경험도 거의 없죠.
거기에 아직 뇌안탈로서의 혈맥이 다 돌아온 상태도 아닙니다.
그리고 뇌안탈이 무너진 이유 중의 하나가 혼자 다니기 때문입니다.
뇌안탈이 습격을 받은 이후 만약 조직을 이뤄 2~3명이 같이 다녔기만 해도 이후 아스달의 작전에 멸족 위기에 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라가즈의 경우에도 다른 성인 뇌안탈 2~3명만 같이 생활했어도 절대 당하지 않았겠죠.
실제로 마지막 전투에서 다른 뇌안탈이 있었다면 무백 부대는 전멸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기를 쓰는 뇌안탈이 팀으로 움직인다고 하면 아스달 사람들에게는 그야 말로 재앙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뇌안탈이 군대로 있다면?
이건 현대전으로 와서 총과 대포 등의 현대 무기가 없는한 이기기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해족의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면 약품 등에 대한 지식도 높기 때문에 전염병 같은 공격도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아라문의 검 시즌3 뇌안탈
만약 사야가 아라문의 검 시즌3에서 레무스의 뇌안탈 군대와 함께 아스달에 나타난다면 이건 아스달에게는 재앙입니다.
다만 워낙 먼 거리이기 때문에 오는데만 몇 달이 걸리고 해상길로 와야한다면 오는 숫자가 아주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백만 온다고 하더라도 멸망을 피하기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아스달이 아마 모두 합쳐져서 다가오는 뇌안탈의 공격을 막을 것처럼 보입니다.
일단 아스달은 당연하고 아스달을 떠난 태알하 역시 거치즈멍 문양의 집단을 막는 것이 숙명이고 이에 대한 대비를 오래 했기 때문에 같이 싸울 것입니다.
또한 모모족과 아고족, 그리고 이야르크에 있는 모든 부족이 함께 하겠죠.
그동안 은섬은 아스달의 문명을 이야르크에도 많이 전달해주었을 것이고 아고족도 당연히 더 발달을 하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는 적지만 아스달에 있는 뇌안탈도 협력을 하겠죠.
어쩌면 숨어있는 이그트도 여럿 발견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으고 모으고 모아서 소수만이 온 사야의 군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만약 레무스 땅에 있는 본대가 온다면 게임도 안되는 상황이겠죠.
특히 레무스에 지배자로 있는 뇌안탈의 수가 얼마일지를 모릅니다.
수십 명 단위면 어찌해볼 수 있겠지만 아스달에 있던 뇌안탈 정도의 많은 수라면 방법이 없겠죠.
거기에 확실히 이그트 수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그트 수를 늘리기 위해 뇌안탈은 사람첩을 많이 거느렸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라문의 검 시즌3 에서는 뇌안탈이 중심이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거치즈멍 문양이 그들을 가르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라문의 검 시즌3 에서는 쌍둥이인 은섬과 사야가 본격적으로 대립할 것 같이 보이네요.
4. 이르케백의 문명 수준
일단 에크나드가 쓰고 있는 칼이 철기인지 청동기인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족을 몰아내고 그들의 생산시설을 모두 가졌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빨리 철기를 생산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한 주목한 것은 배제조술입니다.
상당히 먼 곳으로 배를 보낼 수 있는 제조술이 있고 항해술도 갖춘 듯이 보입니다.
무장을 많이 안 한 것은 멀리 오기도 했고 정찰대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아라문의 검 시즌3에서 상당히 놀라게 할 대목일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에크나드를 뇌안탈 언어로 바꾸어보았습니다.
단케가 되네요.
독일어로 고맙다라는 뜻일까요?
바로 생각나는 단어가 없네요.